이안 감독 최고의 영화일듯. 그 후로 헐리웃으로 건너가서 만든 작품들은 모조리 서구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어정쩡한 퓨전이었음. 퓨전이라도 신선하면 상관없는데 솔직히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과자처럼 먹을만 하지만 끝내주게 맛있는 뭔가가 없음. 그게 이안 감독의 한계인 것 같음. 아니면 헐리웃이 그렇게 만든건가?
93도 당시면 진짜 동성애는 금기시되던 동양권 문화에서
이런 동성애와 관련된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대단하다.
요새 동성애 영화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유쾌한 결혼피로연도
우리와 비슷해서 공감가고 무엇보다 세대,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따뜻함이 묻어난 이안 감독의 시선이 좋았다.
재밌네요. 따뜻함도 느껴지고...가족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이제까지 별 매력을 못 느꼈는데요. 이안 감독 초기작이라 해서 봤는데 역시 좋네요. 오래된 영화같지도 않고요. 대만 영화이지만 우리나라랑 정서가 비슷한 점에 놀랐고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제작 18년만에 드디어 처음 봤습니다^^;; 이안 감독 작품은 만 봤는데, 이제 초기작들도 좀 찾아보려고....
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어보이지만... 당시 90년대까지의 무협영화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영상, 액션, 무협의 플롯 등등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장...
너무 반칙 아닌가요? 태어나서 영화보다가 이렇게 많이 울었던 적은 처음이네요. 아예 내용 모르고 봤다가 영화 중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울었습니다. 이안과 발리 너무 불쌍하고, 아빠 얼굴 한번 보려고 저렇게 바뀌는 이안.. 안그래도 불쌍했는데, 마지막에 너무 슬퍼서 또 한참 울었네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지 5년 지났는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