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카자흐스탄이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있던 시절, 억눌린 분노와 우울함이 가득한 수도 알마티. 겨울학기를 마친 날 러시아인 발레라, 유태인 야곱, 카자흐인 카림 - 세 친구는 보드카의 취기와 억눌린 분노로 전기 기타 세트를 훔친다. 이 일로 발레라는 계부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고, 그의 복수를 하려던 카림과 야곱은 살인을 저지른다. 결국 발레라는 죽고, 야곱은 체포된다. 새학기 첫날, 혼자 남은 카림은 어쩔 수 없이 소비에트 군가를 부르며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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