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은 과거를 보러 서울로 떠나고 부인은 남편이 급제하여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부인은 시부모의 학대에 못 이겨 가슴에 칼을 꽂고 자결한다. 그런데 그 칼을 뽑으려 해도 뽑히지 않는 것이었다. 이윽고 남편이 급제하여 돌아오나 부인이 죽어 있어 슬퍼하며 가슴의 칼을 뽑으니 파랑새 한마리가 날아가는 것이다. 부인의 영혼이 파랑새이니 남편은 파랑새와 함께 일생을 보낸다. 이경손 프로덕션 제작, 이경손 연출.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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