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많은 팽소장은 부인과 딸과 함께 결혼상담소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부인은 부조장직의 여장부, 왈가닥인 딸은 조사부장직을 맡고 있다. 시스터 보이 설익수, 나이트클럽의 보이면서 사장딸만을 소개해 달라는 곽수길, 3류 가수이자 바람둥이인 장고성, 3류 대학 2년생이면서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임하성, 무명 화가이면서 도도한 송달식, 그리고 콧대 높은 올드 미스 김정란, 접대부이면서 부잣집의 딸인 척 하는 이연심 등이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눈물과 인정과 선의의 연극을 펼친다. 각 커플들의 사건 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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