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이 사람 목숨보다 가벼운 세상이다. 금괴의 주인은 따로 없다. 먼저 차지하는 자가 임자다. 남보다 빠른 눈과 남보다 빠른 손놀림을 가진자가 시대의 주인이다. 하지만 죽음의 순간은 이미 정해져 있다. 우리의 삶은 그 순간을 향해 가는 여정이다. 사람은 언젠가 다 죽을 것을 알면서 자기는 꼭 안 죽을 것처럼 산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바뀌어도 어디 하나 나아질 것 없는 뒷골목 인생
창녀는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그저 힘이 없어서 팔리다가 팔던 몸둥아리
안전모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사가 죽을 죄를 지은 것은 아니듯이
성노동자가 죽을 죄를 지은 것은 아니잖아.
어차피 너보다 내가 아픈 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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