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중인 시대적 상황에서 나온 애국주의적 영화지만, 그 속에 냉소적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위해 벌이는 거짖과 음모 를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멋지게
잘 그려냈다. 특히 잉그리드 버그만이 뽐는 아우라는 지금봐도 매혹적이었고, 결말의
공항씬은 기억에 오래 남을 듯~
게리 쿠퍼와 잉그리드 버그만을 볼수있어 좋았다. 영화의 테마는 너무나 잘 알려진 내용으로 더 이상의 거론은 불필요한것 같다. 이제는 영화속에서만 볼수밖에없는 현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거의 한세기가 가까워질만큼 오래된 이영화가 지금 개봉이 된다고하더라도 전혀 손색이없을 정도로 감탄스럽다
감독이 미션임파서블에서 007을 찍는데 구닥다리 서스펜스에 서로 정보 교환할 기회는 여러번있었는데 관객이 궁금하게 할려고 서로 아무것도 않알려주고, 잉그리드 버그만 같은 고전미를 가진 본드걸이 아크로바틱 액션을 펼치는데 실소가 난다. 메트릭스때는 멋있었지 20년이 지났는데 이짓거리를 아직도 액션이라고 하고 있으니.....
리브 올만의 우울한 눈빛과 잉그리드 버그만의 노년의 연륜이 묻어나는 소름끼치는 연기를
잉마르 베르만이 섬세한 연출로 표정 하나 하나까지 잘 담아내서 모녀간에 끊을 수 없는
애증을 잘 그려냈다. 특히 후반 서로의 감정에 복받치는 설움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대사와
표정연기만으로 관객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