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필이던 시절 무언의 목격자와 이 영화를 만든 안소니 윌러도 내 필견의 목록에 있던 감독이었는데, 그 당시 내가 꽂힌 감독들ㅡ 알렉한드로 아메나바르, 크리스토퍼 놀란, 알렉스 이냐리투 어쩌고 저쩌고들,,, 은 죄다 지금 헐리웃을 쉬락퍼락 하는데 이 감독은 조용하네 ㅡ.ㅡ
데이빗 S 고이어 작가와 알렉스-프로야스 감독이 창조한,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SF 판타지의 세계! 지구를 멸망시키고 인류를 실험용으로 부리는 외계종족을 물리치는, 주인공 초능력자의 이야기! SF 영웅담의 외피로, "인간 저마다의 잠재력 발견과 발휘를 차단하고 압박하며 세뇌로 지배하는 지배세력 타파!"를 노래했다.
젊은날 나를 미치게 한 영화 중 하나, 류승완이 피도 눈물도 없이로 카피했지만..ㅋ. 젊을때는 전세계 영화들 다 찾아보고 알렉한드로 아메나바르,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스, 알렉한드로 죠드로프스키같은 이런 어려운 감독 이름,필모 줄줄 외웠는데, 40넘으니 어쩌다 한번 가는 극장에서도 졸기 바쁘니 원.ㅜㅜ
환생을 믿었던 알렉스. 스테이크가 될까봐 고개를 먹지 않았던 그. 아이를 갖길 원한 멕은 해롤드와 섹스를 한다. 둘의 성관계는 알렉스의 환생을 의미하는 건 아닌지. 자살은 자기 몰두의 극단적인 행동. 죽음은 단지 한 사람의 사라짐이 아닌 희망을 상실하는 것임. 행복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아주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