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하는 네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인 영화감독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왔다. 월드컵 경기가 벌어지는 그 날 그들은 술집에 모인 한국인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한국팀이 게임에서 지기 시작하면 한국인들은 좀비(!)로 변한다. 농담 같다고?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들을 사투를 보면 그렇지 않다. 은 집단적인 무의식과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장르의 내부에서 풀어낸 작품으로, 발칙한 상상력과 예리한 풍자가 돋보인다. 좀비가 될 것인지 싸울 것인지, 보고 즐기면서 결정하시라. (권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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