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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메이지 시대, 노가쿠(能樂) 극단의 키타하치는 스스로가 재주가 뛰어나다 생각하여 오만한 행동을 일삼는다. 키타하치는 스승의 재주를 모욕하고, 스승은 그로 인해 우물에 몸을 던진다. 극단으로부터 파문당한 키타하치는 참회와 방랑의 세월을 보내던 중 운명의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 여인은 바로 키타하치로 인해 자살한 스승의 딸이다.
* 노가쿠 能樂: 일본 고전 예술 양식의 하나. 피리와 북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가면 악극.
이즈미 쿄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환상적인 노가쿠의 세계를 테이노스케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영상화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처음 상영된다.
(2010년 시네마테크부산 필름아카이브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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