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꿈을 반복적으로 꾸는 싱잉. 꿈 속에서 한 소년은 싱잉을 향해 소리를 치지만 그녀는 그의 얼굴도 볼 수 없고, 그의 목소리도 들을 수가 없다. 어느 날 밤, 바닷가에서 그녀는 자신이 장래의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젊은 군인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은 그녀로 하여금 이 황당한 주장을 점점 믿게 만든다. 거장 허우 샤오시엔이 제작에 참여한 은 마술적 리얼리즘을 시각적으로 그려낸 한 편의 사랑의 시이다.
(2010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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