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기 납치 사건 Tick-Tock Blues

PC방의 번성으로 오락실이 사라지는 가운데 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옛 오락기가 가공할 스타크 일행에 납치된다. 이를 안 추억의 게임 속 주인공들인 '미스토 도', '야구왕', '너구리', '갤러그', '보글보글'이 함께 모여 PC방에 감금되어 있는 오락기를 구출하기 위해 실로 힘겨운 여정을 시작한다.

연출의도

빠르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 한번 쯤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그립다. 맥도날드 햄버거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좋지만, 어린시절 구공탄에 구워먹던 쫄쫄이나 쥐포 같은 불량식품이 한 번씩 생각날 때 가 있다. 관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e-mail 대신 상대방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편지 같은 영화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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