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 매니아 Sputnik Mania

1957년 린든 존슨은 이런 말을 했다. “전세계가 보기에 우주에서의 일등이 곧 일등이다. 우주에서의 이등은 모든 것에서의 이등이다.” 1957년 10월 4일 소련에서는 거대한 굉음과 흰색 화염을 내뿜으며 자그마한 인공위성을 실은 한 대의 로켓이 발사됐다. 인공위성의 이름은 “스푸트니크(Sputnik)"! 그런데 이 83kg짜리 인공위성 한 대가 미국에 일대 파란을 몰고왔다. 인류가 꿈꾸던 ‘우주시대’의 첫 장을 미국의 손으로 쓰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처받은 자존심, 어쩌면 소련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미국에 핵폭탄을 떨어뜨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드디어 우주의 시대가 열렸다는 흥분감. 이 모든 것들이 뒤엉켜 미국은 ‘스푸트니크 쇼크’를 받았고, 여기서 헤쳐 나오려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는 이렇듯 스푸트니크에 충격을 받은 미국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우주경쟁’이 실제로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다큐 형식을 빌어 당시 영상들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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