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는 시나리오를 들고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의 멘토를 찾아간다.
시나리오에는 실제인물인 홍기와 혜진이 등장하는데......
교수는 혜진이 단지 홍기의 대상으로 묘사되어, 이러면 그저 ‘나쁜 년’이 될 뿐이라고 충고한다.
홍기는 돌아오는 길에 시나리오를 다시 읽어보며 자신의 과거로 빠져 들어간다.
- 연출의도
는 연출자의 자전적인 스토리로서, 역시 자신의 경험을 시나리오로 풀어내고자 하는 ‘홍기’라는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이다. ‘혜진’이라는 실제 인물이자 시나리오 속의 인물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홍기’와 그의 멘토 ‘박교수’와 상담을 그려냄으로써 연출자 역시 자신이 겪은 일종의 ‘사랑’, ‘연애’의 풀리지 않는 의문을 풀어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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