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실 사장인 지연은 남편을 유학 보내고 3년째 독수공방을 하고 있다. 지연은 마네킹 제작을 맡긴 청년이 약속한 날짜를 넘기도록 소식이 없자, 그의 작업장을 찾아가게 되고 그와 가까워진다.
어느 날 남편은 지연에게 또 다른 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다시 3년을 기다려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실의에 빠진 지연은 남편의 친구이지만 남몰래 그녀를 사랑해온 한 의사와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양심의 가책때문에 지연은 남편에게 편지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은 이혼을 통보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지연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마네킹을 제작하던 청년은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린다. 결국 한국에 온 남편은 지연을 용서해주겠노라고 말하지만 지연은 자신이 바란 것은 용서가 아니라 이해였다며 집을 나온다.
그리고 지연은 마네킹 청년과 해후하지만 혼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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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고백할 때 コメン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