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로닝언 대학 병원의 조산아 집중치료병동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매일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살 가망이 없는 신생아들을 기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고통을 끝내도록 편안한 죽음을 선고해야 하는가? 영화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묵묵히 현장에서 카메라에 담아낸다.
이곳에선 아무도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치료의 손길은 분주히 때로는 다급하게 아기의 몸 여기저기를 오가지만, 그들은 속삭이고 또 속삭일 뿐이다. 이제 곧, 잠시 머물던 세상을 영원히 떠날 아기에게 아빠가 해 줄 마지막 입맞춤조차 그 속삭임 속에 조용히 치러진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병원의 조산아 중환자실 내의 광경이다. 불과 25주~37주밖에 안 된 조산아들이 산소호흡기와 링거를 꽂고 가냘픈 삶을 이어가는 곳. 이곳의 의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의 순간들을 피해갈 수 없다. 아기의 상태에 단 한 줌의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 인위적인 생명유지 장치들을 떼어내고 아기의 죽음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언제까지가 될지 모를 치료를 계속할 것인가. 아무 진전도 없이 계속되는 치료행위는 이를 겪는 영아들에겐 그저 지독한 고통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명유지 그 자체보다도,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최소한의 ‘삶의 질’이 보장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고, 이들은 세상을 향해 묻고 있다. (EIDF 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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