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15분 정도의 거리. 천안행 지하철이 개통된 후, 천안행 지하철 안에는 노인들로 가득하다. 무임승차권 한 장으로 하루를 지하철 속에서 보내는 노인들. 그들에게 이 장거리 지하철은 시간 때우기 안성맞춤인 장소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곳이다. 여기, 김영감과 윤여사가 있다. 달리는 지하철 속에서 김영감과 윤여사의 열정 로망스 쇼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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