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메는 40년 넘게 모로코 여행을 준비해왔다. 가이드북도 열심히 읽고 노트도 해 놓았다. 하지만 아내는 한사코 같이 가기를 거부한다. 어느덧 예메는 93살이 되었고 영화감독이자 촬영 감독인 손자는 그를 모시고 모로코로 가기로 한다. 집에서 아내가 솔직하게 지난 인생을 털어놓는 동안 예메는 인생과 세상을 발견한다. 그리고 놓쳐버린 기회들 삶의 교훈들을 이야기한다. 달콤쌉싸름하게 전해오는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희망찬 여행일지.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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