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철종은 강화도에서 함께 지내던 복녀를 잊지 못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왕비는 복녀를 불러 철종과 재회하게 한다. 어진 정사를 베풀 것을 간청하는 복녀의 마음에 감동한 철종은 정사에 전념한다. 그러나 조대비 일파의 농간으로 철종은 뜻을 채 이루지 못하고 단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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