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모 회사의 사장 비서이다. 그 사장 딸의 혼담이 오고 가고 있었다. 상대는 바로 그녀가 사랑하는 모 재벌의 아들이었다. 이에 실망한 그녀는 직장을 그만 두고 시골로 내려간다. 한편 그는 부모들의 강요에 못이겨 사장 딸과 약혼한다. 그러나 사장 딸은 방종과 오만으로 가득 찬 여인이었다. 그래서 그는 더욱 그녀를 잊지 못해 한다. 시골에 내려간 그녀는 시름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그가 찾아간다. 재회한 그들은 다시는 떨어지지 말자고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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