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의 아들 인수는 사냥을 갔다가 산 속에서 자라난 용녀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 그후 인수는 성질과 행동이 거칠기만한 용녀에게 문명생활에 익숙하도록 이것 저것을 열심히 가르친다. 용녀는 세상을 다시 사는 듯한 기쁨에 젖었다. 하지만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녀를 냉대하고 경멸한다. 결국 용녀는 인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리운 산 속으로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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