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의 딸 수련을 맡아 키워 온 그는 그녀 때문에 불구자가 되기까지 했다. 세월이 흘러 장성한 그녀는 장원이라는 청년을 알고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번민에 싸인다. 이때까지 아버지나 다름없이 자기를 키워온 그도 실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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