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주막집 딸 순덕이는 계모의 계략에 넘어가 부자집 허영감에게 하룻밤 순정을 바치게 된다. 그것을 빙자하여 계모는 순덕이를 집에서 내쫓고, 그러자 갈 곳이 없는 순덕이는 허영감을 찾아간다. 허영감은 순덕이를 반겨 맞이 하지만 장성한 아들 딸들이 못마땅해 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할 수 없는 천대속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는 동안에 허영감의 아들 딸들도 순덕이의 순박한 인간성에 감동하게 되고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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