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학교 어디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마리엠’이 운명처럼 세 친구를 만나 반짝이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찬란한 성장담을 담은 영화
암울한 집안 분위기와 도무지 미래의 전망을 찾을 수 없는 학교, 제멋대로인 동네 남자아이들에게 시달리던 마리엠은 자유분방한 세 소녀를 만난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마리엠은 이들 세 소녀의 무리에 끼는 것이 곧 자유라 여기고 이름과 스타일을 바꾸고 학교까지 그만둔다. 영화는 파리 외곽에 사는 흑인 여고생 무리를 날 것의, 거슬리는, 그렇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2015년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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