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은 월남 도중에 약혼자인 동수와 헤어진다. 그리고 그를 만나기까지 온갖 고생을 다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막상 만난 동수는 이미 어느 부호의 딸과 약혼 중이어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외면한다. 실의에 빠진 소원은 Bar의 호스티스로 전락하여 자신을 학대하며 살아 가던 중 뜻하지 않았던 오빠를 만나게 된다. 그간의 이야기를 들은 오빠는 분개하여 동수를 찾아 간다. 당장 죽여 버릴 생각을 하고. 하지만 소원의 오빠가 동수를 찾았을 때에는 이미 그가 지난 날을 깊이 뉘우치고 있었고 그리하여 소원과 동수가 다시 맺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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