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은 러시아와 일본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김대감을 통해 청의 황제에게 밀서를 보낸다. 하지만 눈치를 챈 민씨 일파는 이귀일당을 시켜 금불상에 든 밀서를 빼앗고, 자책감에 김대감은 자결한다. 김대감의 아들 김운도는 애국심과 아버지의 한을 풀고자 밀서를 찾아나서고, 이귀의 사리사욕이 된 보물을 찾기 위해 민씨 일파의 비밀객 왕통과 대원군의 특사 강천수가 합세한다. 기회를 보던 세 협객은 이귀가 러시아의 시아노프에게 금불상을 팔려고 하자 힘을 합쳐 그를 물리치고 대원군의 밀서를 청나라 황제에게 전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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