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이라는 한 소녀가 대학입학통지서를 가지고 고학을 할 생각으로 서울에 올라온다. 영림은 형재의 도움으로 학교에 등록을 하고 아파트를 마련하게 된다. 그녀에게 어느날 우영이라는 연인이 생긴다. 하지만 형재는 그런 사실을 알고 영림의 순결을 뺏는다. 그 역시 애정을 느낀 것이다. 고이 지켜온 순결을 뺏긴 영림은 이 사실을 형재의 부인인 설여사와 우영에게 고백한다. 순진한 우영은 영림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설여사는 자기 남편이 영림을 짓밟으려 하는 광경을 보고 그를 죽이게 된다.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재판을 받게된 영림은 마지막 재판날 설부인의 자백으로 풀려난다. 이때쯤에 우영은 자신이 사랑한 것은 영림의 육체가 아니고 영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영은 영림을 용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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