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소작인 부부가 살고 있었다. 지주영감은 소작인의 아내를 탐한 나머지 은근히 회유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한다. 지주영감 농간에 넘어간 아내는 매일 밤마다 물래방아간에서 그와 욕정을 태우곤 한다. 그 사실을 안 남편이 물레방아간으로 달려간다. 그들의 정사광경을 목격한 그는 마침 그곳에 꽂혀 있던 낫으로 아내를 살해한다. 지주영감은 도망치고, 남편은 일경에게 잡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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