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난니 모레티가 일기에 쓴 세 가지 이야기가 오밀조밀하게 펼쳐진다. 모레티는 스쿠터 베스파를 타고 한여름 텅 빈 로마 거리를 누비면서 댄스파티와 극장 주변을 배회한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모레티는 작가인 친구 제라르도와 이탈리아 남부의 섬들을 여행한다. 제라르도는 우연히 본 텔레비전 연속극에 푹 빠져 헤어날 줄을 모른다. 마지막으로 모레티는 가벼운 암에 걸렸던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심한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피부과 의사들을 만나지만 도무지 병이 낫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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