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과 민세영의 결혼식. 그들의 결혼식은 민세영의 과거사로 인해 파탄에 이른다.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거리를 헤매던 세영은 극장 간판을 그리는 청년 이장원을 만난다. 세영은 그에게 순정을 바치나 금방 버림을 받는다. 그 후 세영은 부유한집 아들 김동민을 만나고 장원의 죽음 소식을 듣는다.
얼마 후 동민도 그녀의 곁은 떠나고 세영은 육체의 방문을 굳게 잠그기로 결심한다. 세영은 열쇠를 아스팔트 위에 버리는 것으로 혼자만의 의식을 치루고 도시의 숲으로 사라진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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