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국에 가 있는 사이, 성실한 주부였던 그녀(유혜리)는 아들을 통해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지닌 조감독(이영하)을 만난다. 그를 그리워하고 사랑을 나눌수록 그녀는 전통적인 도덕 때문에 괴로워한다.
조감독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녀를 구속하려 하고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주체할 수 없어서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그러나 남편이 귀국하자 조감독과의 관계를 남편에게 고백하고 조감독과 멀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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