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는 어느 날 필리핀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을 받는다. 30년 전 학도병으로 필리핀에 배치되었을 때 사귀었던 애인 페라로부터 온 것이었다. 마닐라에 도착한 인호는 자신이 일제시대에 일본 장교가 막대한 금을 닷신 계곡에 은닉한 위치를 아는 인물로 지목되었으며 국제적인 범죄조직이 인호의 협력을 강요하기 위해 페라를 감금하고 그런 편지를 보낸 것임을 알게 된다.
현장에서 국제 경찰과 조우한 인호는 금괴가 국제 범죄조직에게 넘어가기 직전 금을 회수한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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