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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2년 동안 인질로 어딘지도 모르는 지하감옥에 갇혀 매일 같이 똑 같은 형편없는 식사를 눈을 가린 채 해야만 한다. 어느 날, 새로온 인질범 중의 한명이 자신을 맡을 간수가 되는 일상의 변화가 찾아온다. 새로운 간수의 의도적 회피에도 불구하고 시도했던 끊임없는 말걸기가 지쳐갈 무렵, 무심코 던진 질문에 대한 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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