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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인 딸 연주는 오늘도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간신히 눈을 뜬다. 제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연주는 살짝 놀란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은 연주와 엄마는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며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된다. 제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연주의 친엄마였던 것이다. 평소에 정말 다정한 사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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