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와의 사랑이야기 이 영화의 단조로운 플롯의 구성을 채워주는건 자연이 주는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그속에 공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아름답고 투명하게 비춰주는 푸른바다의 미학적 카타르시스일지 모른다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이야기이자 자유를 갈망하는 영혼의 이야기
모든게 낯설고 거칠고 더러웠다... 오염된 한강처럼. 그 강물에 밤이 오면 더러움은 사라지고 달빛이 일렁이듯 희망이 보인다. 아니 거짓된 희망이라도 갖고 싶다. 댓가는 피를 보는 수 밖에...그 순간 푸른 거북이 돌아왔다. 굴절된 햇살이 강바닥까지 아름 답게 울렁거리고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은 그리 명확하지 않다.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는 게 자연의 섭리 아닌가. 참된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영혼은 처참히 파괴되고 만다. 무엇이 인간의 영혼을 그리도 망가뜨릴까. 저 푸른 파도가 만들어내는 걸까. 나뭇잎을 타고 내리는 물방울이 만들어내는 걸까. 하늘에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요즘 들어서 내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잠깐 뭔가를 하긴 한 것 같은데,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기억을 잃은 건지, 길을 잃은 건지. 한참을 걸은 것 같은데, 왜 아직 여기야. 이 길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이대로 길 위에서 끝날 것만 같다. 내 구세주시여! 나를 구원하소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소서.
세상 모든 게 헛된 것이다라는 걸 느끼며 산다. 안개 사라지듯 행복도 잠깐이고 욕망도 순간이다. 어렵게 맺어진 인연도 모래처럼 흩어져 버리고, 이루려 애써보지만 손에 잡을 수 있는 건 하나 쫓기도 바쁘다. 눈 감고 머리로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 깊고 넓은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그 또한 눈 뜨고 잠시 딴 짓 하면 다 잊어버...
푸른 하늘처럼 정치하면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다. 굳건한 바위처럼 정치하면 국민들이 마음 놓고 열심히 살 수 있다. 태산처럼 큰 마음으로 정치하면 국민들이 서로 나누며 살 수 있다.넓은 바다처럼 정치하면 국민들이 삶의 여유를 갖고 살 수 있다. 차오르는 보름달처럼 정치하면 국민들이 기운을 받고 힘차게 살 수 있다...
밭에 일하다가 잠깐 앉아 쉴 때면 사는 게 뭔가를 생각하게 된다. 맑고 푸른 하늘에 작은 구름을 보면서도 그 답을 찾아보고, 말라 비뜰어진 흙 사이로 돋아나는 풀들을 보면서도 그 답을 찾아본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는 개미를 보면서 너는 지금 길로 다니는 것이냐 묻고. 작년 가을에 서리 맞고 떨어진 마른 감나무 잎사귀는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