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태양은 가득히'보다 더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고등학생때(91년 정도) 봤는데, 매우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리피피보다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블루레이급 화질을 찾고 있는데, 저화질 DVD 밖에 없어서 미국에서 빨리 블루레이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원한 제국은 없다. 뜨거웠던 태양은 때가되면 저물로 만다. 독일과 일본은 뒤늦게 산업문명의 눈뜨게 되고 이후 제국주의 반열에 들어선다. 영국과 프랑스 등의 국가들이 세계에 식민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일본과 독일은 세계 2차대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제국주의의 종말과 함께 미국의 태양이 떠오르게 되었다.
여고생으로서의 꿈은 어른이 되어 가면서 달콤하기만 한 꿈이 아니었다. 우정의 이름은 서서히 철없던 시절의 기억처럼 되어가고 새끼 고양이 한 마리 돌보는 것조차, 아니 자신의 몸조차 돌보지 못하는 삶을 맞게 된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긴 잠을 자고 일어나면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 우린 아직 어리다.
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는 온다.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우리의 인생도 다음 세대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 어둠은 빛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다시 빛은 어둠에게 그 자리를 내어준다. 그렇게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는 온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다시 떠오르는 태양은 우리를 밝게 비출 것이다.
60년대 작품이니 가만하고 봐야지..... 결말이 그게 뭐야 .... 그냥 빨리 마무리 지으려고 한듯... ..그리고 음악은 참 우스꽝스러웠지만 자꾸 듣다보니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는 느낌도 들었다....알랭들롱의 연기보단 노인네 장가뱅의 연기가 돋보였다.......잘짜여진 범죄....그리고 치정.....냉혹함....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