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 속에 철학이 있다. 전반전인 베이스인 철학을 코메디로 완벽히 승화했다고 할까. 우리는 필요에 따라 자신을 먹여살리는 사람과 살기 마련이지만,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사랑할 수가 있다. 그래서 여자들은 카사노바를 사랑한다. 이병헌은 자기 욕망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위해 행동한다.
요소들을 나열하지 말고 영화를 제대로 흡수해보라. 이 기가막힌 스토리와 놀라운 발상 끝에 인간의 삶이 있다. 어느 순간 나는 사라지고, 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그와 나를 동일시한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얼굴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성공을 하고, 그것이 또 다른 영생의 방법이고..
우리세대의 산 증거가 아니던가 십다
옛날에는 아들 못낳아 시집살이 에서 퇴출 되어서 이렇안 일이 허다 했다고 한다
내 여렸을쩍에 지금으로부터 약 5~60전에 이웃의 한 여인이 아예 임신을 못하여
첩이란 극단의 수단으로 한 여인을 맞아 딸을 낳았고 보처의 구박에 그곳을 떠나 타인의 아네가 되어서 아들득남함
"타인의 곤경 위에 쌓아 올린 치욕적인 재산들, 처형장에 선 죄없는 사람들, 훈장을 받은 죄인들. 전쟁과 그 주역들에게 저주 있으라" 프랑스 1차대전 기념비문중에 하나, 이 문구가 100%이해되는 영화.
프랑스에서 상영 금지 먹을 만 함. 인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 마지막 술집에서 노래가 뇌리에 남음.
이게 영화냐 인생이지,
이제 돌 지난 서른인데 인간관계 안이러냐
내가 아무리 관계를 노력해도 어긋나고
우정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우리는 믿음을 번복하고
내가 그냥 대가 없이 가졌던 관계에서 수도 없이 많은 심증을 바라는 타인의 믿음에서 너넨 친구 안되돌아봤냐.
넌 밀어붙여, 난 퍼부을테니
근데 정준호는 뭐냐 그냥 비쳐주는 해...
남녀의 관계, 사람의 관계, 1인칭 시점에서 보기에 뭔가 불편한 타인의 반응들, 하나의 사실이지만 각자의 시점에서 보기 때문에 다르게 인식되는 서로 다른 상황들. 뒤바뀐 사건 발생의 전후관계와 인과관계 그리고 사람들의 역학관계. 이 모두를 잘 그려낸 작품. 요즘 기준으로는 성범죄가 난무하는 막장 영화. 홍상수 감독 작품 ...
내 삶과 행복,자유가 소중하다면, 타인의 삶을 앗아 갔으면서, 자기는 살려고 하는거 자체가 욕심 아닐까?
죄를 지었으면 더 과하게도 더 덜하게도 않게, 적정 죗값을 받아야지...
근데, 요즘 가진자들,권력자들은 온통 돈으로 전관예우 변호사나 검사,판사까지 연줄을 동원해 법을 빠져나가면서 죗값을 안받는게 큰 문제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