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의 일생...그안에 기록된 2년...마음이 무겁다. 좁은공간, 가족들간의 반목, 사춘기의 호기심등을 중족시켜주지 못하는 모든것에서 제약된 환경에서도 끝까지 희망이란 단어를 안고 살았었을 안네... 『모든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착하다는것을 믿는다.』라는 말이 귓가에 맴도는것 같다
너무 이쁜 게 죄였던 금봉이의 기막힌 일생..
60년이 지난 영화지만, 스토리 구성도 좋았고, 오버랩과 줌아웃으로
기억과 장면 전환하는 촬영도 제법 잘 활용했으며 비극적 장면을 극대화한
음향도 괜찮았다. 과거 대사들 속 서울말씨나 서울역 풍경등 50년대 생활 모습과
젊은시절 최무룡의 활약도 볼만하다.
명작 중의 명작이지. 하지만 저평가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브라이언 드 팔마, 그는 타고난 영화쟁이다. 이 멋진 스토리를 화면 가득히 처절하리만큼 우아한 폭력미학으로 담아낼 수 있는 연출가가 지구상에 몇이나 될까를 생각하면 그의 부재가 더더욱 서글프다. 드 팔마의 작품에선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난 지금도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