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아무말도 못했다.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고 싶어했을까. 지금도 상상해본다. 만약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면 청혼까지 했을까. 그때의 감정들은 괘 시간이 지났는데도 변한 게 없다. 여전히 그곳에 가면 있을 것만 같다. 우연히 만나게 되면 뭘 물어봐야 할까. 날씨 얘기할지 모른다.
내가 무척 아끼는 걸 친구가 빌려 달라고 할 때 망설여진다. 잘못해서 망가지면 분명 서운해 할 테고, 물어 달라고 하면 친구와의 사이가 멀어질 수 있는 어려운 문제다. 그렇다고 안 빌려주면 관계가 나빠질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도 소중하니까 빌려주는 게 낫겠다. 자기 것 아니라고 함부로 할 친구는 아니니까.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해안선. 우리는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 우리는 같은 밥을 먹고, 같은 해를 맞이 하며 아침을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 몸이면서도 뒤집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멀고 먼 사이가 되었다. 왜 서로를 이해하려하지 않고, 의심하고 경계의 총부리를 겨누게 된 것일까.
이 영화 20번 이상 봄. 한가인 연기를 못한지는 모르겠던데 오히려 엄태웅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어서 조금 거슬렸는데. 내 이야기랑 비슷해서 자주 보게 되네요
여기에선 모텔 간 건 안나오는 데 모텔 간 건 편집했죠.
잘 살지 기집애 그런 일이 있은 후 자주 연락했는데 이젠 만나도 뭘 하든지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네...
사랑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 사람과의 추억들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서다. 사진 하나만으로 그때의 추억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만 같았다. 비오는 창가에서 그 사람과의 추억들을 떠올린다. 이미 터난 사람, 그리워한다고 달라지는 게 무엇일까. 평생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헤어지고 나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다. 그...
내가 첫 키스를 한 게 스무살 때 였다. 모든 게 서툴고 낯설었다. 손끝만 닿아도 전기가 감전된 듯, 깜짝 놀랐다. 서로 떨리는 얼굴을 응시하며 어색한 눈빛이 오고갔다. 그냥 집에 보내기 싫어서 술도 한 잔 했겠다. 용기내서 "우리 키스할까?"라고 물어보지 않고 입술를 훔쳤다. 여자는 우드에 약하다고. 형들은 그런 거 물...
죽고 못 사는 것도 한 때라고 한다. 나중엔 진짜 죽어도 못 사는 사이가 된다고 하더라. 다시는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이제 막 결혼한 신혼들이야 깨를 볶지만 몇 년만 살아보라고 그런다. 요즘 전 남편을 죽인 사건 때문에 시끄럽다. 시체도 못 찾고 있어서 현상금까지 걸었다. 토막을 내서 여기저기 버린 것 같은데 여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