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이 함께 사흘만에 죽지 않았다면, 그들의 사랑은 과연 변하지 않았을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영원하거나, 적어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쉽게 변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주고 배려하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책임감있게 만들고,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것은 사랑을 알아 채지 못하는 것이다. 가장 슬픈 것은 사랑을 해보지 못한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이고, 가치있는 사랑은 오직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가장 소중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은 예쁜 여자 만나서 아들 딸 낳고 잘 사는 것이다. 근데 여자는 다르다. 십대 때 다르고 대학생 되면 또 생각이 바뀐다. 사회 생활하면 또 다른 사랑을 그리고, 이십대 끝자락의 사랑과 서른 이후의 사랑은 다르다. 남자의 사랑이 평범한 검정 우산이라면 여자의 사랑은 똑같은 것 같지만 다 다른 립스틱 같다.
10대의 사랑은 휘발유와도 같아서 한번 붙으면 겉잡을 수 없이 타들어간다. 20대의 사랑은 성량개비와 같다. 빨리 뜨거워지기 쉽고, 빨리 차가워지기 쉽다. 그에 반해, 30대의 사랑은 촛불과 같다. 촛불의 심지가 천천히 타 들어가듯, 신중하게 사람을 사랑하고, 힘들게 사람을 잊는다. 그래서 부모님이 말리는 사랑이 더 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