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틀을 벗어나 한 사람만을 위해 미치도록 사랑하고픈 베티와 조그..
너무 격정적이고 자유로운 영혼들의 결합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농짙은 베드씬으로
풀어냈고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코믹함이 결말의 먹먹함을 더 배가시킨듯..
너무 사랑스런 베티의 햇빛 머금은 장면이 긴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사람을 미치도록 만드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이다. 그러한 것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심오한 하나의 심연, 한사람의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진리를 두려워 하고 있다." 니체의 말이다.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깊이 있는 현상이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분명한 현실도 다른 시공간에선 꿈처럼 ...
풍요롭다 못해 모든 것이 흘러넘치던, 너무나도 유명한(또는 악명높은) 일본의 거품경제,
그 시절 재패니메이션의 미친 수준을 맛볼 수 있다. 흘러넘치다 못해 그냥 폭주를 해버린다.
일본의 1980년대는 그런 시절이었고, 1980년대 일본은 그런 나라였다.
정말 미치도록 좋은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런 꿈같은 시절은 금방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