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을 나의 편으로 생각하게하는 영화.그 어떠한 영화이든 선한자는 나의 편이고 악한자는 나의 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게되는것은 당연한 이치일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있노라니 그러한 원칙론적인 틀에서 자신을 이탈시키게한다.영화의 OST와 마지막 씬이 뇌리속 깊게 잠재하게하는 영화다.
느낌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온기가 없으면 피도 피가 아니고, 햇빛이 빛으로만 존재한다면 생명의 의미도 달라진다. 존재한다는 것이 그저 임무나 역할만의 의미라면 삶의 무게도 그리 무겁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나의 느낌을 가지고, 나의 선택으로 나의 운명을 살아간다면 떠나야 할 때의 기억은 좋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