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토미가 제이슨 가면 쓰고 칼 들고 끝나도 토미가 제이슨 되는 건 아니고 6편에서 제이슨 다시 살아나유. 4편이 최종편이라고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만드는 건 웃기네유. 이 편에서는 제이슨 나오지도 않네. 젖 제대로인 여자 나오는 건 좋네유.
단순한 우연한 일은 없다. 인생을 살면서 남는 건 후회뿐이다. 우리는 과거를 잊지만 과거는 결코 우릴 잊지 않는다. 천재는 타인이 아닌 스스로 망가뜨린다. 어린이를 천사로 혼돈하는 건 위험하다. 인생은 지랄맞게 짧지 않고 너무 길다. 거짓이 아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용서하는 일이다.
재산 때문에 형제끼리 싸우는 건 흔한 일이다. 부자였던 놀부도 밥만 축내는 흥부를 쫓아냈다. 형제라고 다 우애가 깊은 건 아니다. 돈 때문에 항상 시끄러운 집들이 얼마나 많은가. 가족이라서 좋은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렸다. 구약에서 돌아 온 탕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형. 나도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
삶이 끝날 때 아끼는 것 하나조차 가져 갈 수 없다는 걸 나이들어 가면서 알게 된다. 많은 걸 가졌어도 모두 두고 가야 한다. 삶에서 중요한 건 부와 명성이 아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건 사랑과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그 무엇들의 소중함이 아닐까.
아이는 사라지는데 찾아지질 않는다. 좋은 사람 만나 잘 키워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제대로 입지도 먹지도 배우지도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기 자식 아니라고 구박하고 때리고 아파도 병원 안 데려 가는 건 아닌지. 감시 사회인데 실종 아동을 못 찾는 건 억지로 숨기는 게 분명하다. 남의 일이라고 무관심하다.
귀신을 부르는 주문. 이런 주문을 쉽게 어디서든 아무나 할 수 있다는 건 참 무섭다. 귀신은 멀리 있지 않다. 억울한 죽음은 사람을 무섭게 만든다. 귀신은 사람을 무섭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무서워 하는 건 사람이다. 귀신이 무서워 하는 건 용서인 모양이다. 복수하고 싶어서 칼을 갈아야 하는 귀신의 처지도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