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그리고 떠나고 싶다. 인간의 모든 것, 우주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 밤하늘에 가득한 별빛을 보면 환상에 빠져든다. 유성이 혹시 UFO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직 한 번도 UFO 비슷한 것도 못봤다. 한때 커다란 비행물체가 태양계 끝에 있는 것 같다는 얘기가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됐었다.
중2 때 뭐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가출했다 학생주임 한테 붙잡혀 와 죽도록 얻어 맞고 반성문 쓴 친구들 하고는 다르게 평범하게 보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여학생 한테는 말도 못 붙이고 졸업했는데. 공부는 하기 싫었지만 책 읽는 걸 좋아했다. 특히 우주 관련 책을 많이 봤는데, UFO 보려는 4차원 소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