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스런 번데기 장수인 치근의 처는 타고난 미모로 인해 마을 청년들의 끈질긴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치근의 처는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치근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청년들의 구애를 물리친다. 애가 탄 청년들은 그녀를 유혹해내는 내기를 걸고 본격적인 구애작전을 펴지만 모두가 실패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청년들은 치근이 번데기 장사를 하며 지방유지들로부터 독립자금을 모집하러 다니는 것을 알아내고는 일본 경찰에 밀고한다. 경찰에서의 모진 고문으로 치근이 죽어 강에 버려지자, 이를 자책하여 비관한 치근의 처는 청년들 앞에서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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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2コメント(11)